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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따뜻한동행 이야기

[따뜻한인터뷰] 초등학교 교사가 이야기하는 장애이해교육 (따뜻한동행 수어체험 장애인식개선교육)
  • 작성일2021/07/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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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은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과 예술활동을 접목한 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체육 선수, 예술 작가로 활동하던 장애인이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가 되어 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아동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장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따뜻한동행의 장애이해교육이 진행 된 뒤에는,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장애인식개선 강사님들께 편지를 써주기도 하고, 장애 학생의 학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교육 이후에 달라진 아이들의 변화를 전달해주시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2021년도 상반기에 노선영 강사님의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한 '서울 방배초등학교'의 담당 선생님(민예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블로그 기자단의 현장취재 및 인터뷰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1. 따뜻한동행 장애인식 개선 교육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이유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매우 만족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해왔는데, 실제로 장애 당사자 강사님이 수업하실 때 아이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고 교육의 효과도 큰 것 같습니다.
 

 

2. 따뜻한동행 장애인식 개선 교육에 함께 참관하시면서 기억에 남으셨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노선영 강사님이 출연하신 세바시 영상을 미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이 강사님 언제오시냐며 기다렸답니다. 이론뿐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면서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시는 점과 신체언어로 단어를 맞추는 체험형 교육이라 아이들이 장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도 게임처럼 즐겁게 참여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3. 장애인식개선교육 진행 후,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장애’와 관련해 변화되었다 느낀 경험이 있으신가요?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이 특수학급 친구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막연히 두렵고 싫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용기를 내어 먼저 와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뻤습니다. 또 강사님이 수어를 몇 가지 알려주셨는데, 박수를 의미하는 수어를 아이들이 기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더라고요. 학교에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학생은 없지만 손으로 대화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성장하길 바랍니다.
 

 

 따뜻한동행_장애이해교육_수업모습(박수를 의미하는 수어를 배우는 학생들)

박수를 의미하는 수어를 배우는 학생들

 

 

4. 초등학생교사로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의 중요성과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임에도 성인들도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장애라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고 배려라는 이름으로 소외시키거나 배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초등학생이기에 자연스럽게 장애를 가진 친구와 어울릴 수 있고, 장애인식개선교육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배워야 할 가치 중에 하나인 배려와 나눔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필요성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5. 통합교육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해요.

성인이 되면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통합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성장하면서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 사회에서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죠.

 

 

6. 학생들로부터 ‘장애’에 대해 배운 경험이 있으신가요?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아니라 그냥 좀 색다른 우리반 친구로 받아들이는 저학년 친구들을 보면 내가 너무 장애라는 틀에 맞추어 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반성도 되고요. 장애라는 말보다는 개성이라는 말로 우리 아이들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장애인식개선교육 중에서
장애인 당사자 강사님이 수업하실 때에 아이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고
실제로 체감하는 교육의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계속하여 따뜻한동행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의 기반이 되는 인식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취재: 따뜻한동행 블로그기자단 이소빈 기자

편집: 따뜻한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