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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 이야기

장애 체험 전시 《 같은 사람, 다른 감각 》 (Same People, Different Senses)
  • 작성일2020/10/12 17:57
  • 조회 2,101

장애 체험 전시 《 같은 사람, 다른 감각 》

(Same People, Different Senses)

- 동숭동 이음센터에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려..

- 10월 30일부터 온라인 3D 전시 개최 예정

- 보이다, 고요한택시, 핸드스피크와 협업으로 풍성한 청각장애 체험 콘텐츠 구성

장애체험전시회 주최기관 대표자 사진(왼쪽부터 따뜻한동행 이광재상임이사, 보이다 노선영대표, 핸드스피크 정정윤대표, 코액터스'고요한택시' 송민표대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 체험 전시展 - 같은 사람, 다른 감각’​을 개최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이음센터 2층 갤러리에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본 전시는 청각 장애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따뜻한동행이 2019년 미디어아트 전시 ‘고요 속의 대화’를 개최했던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기업 '보이다(BOIDA)'와 함께 기획했으며 서울시의 후원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과 2020년에 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창출 공모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농인 아티스트 극단 ‘핸드스피크’가 함께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전시 관람 방법은 전문 농인 가이드의 인솔하에 완전히 소리를 차단한 채 6개의 테마 공간에서 청각장애를 체험하는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각 공간은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셋을 착용하며 듣지 못하는 곤충인 나비로 변신하는 ‘변신의 공간’, 수어와 표정으로 첫 대화를 시작하는 ‘초대의 공간’, 표정, 입술, 수어 따라하기를 통해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표현의 공간’, 농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수어뮤지컬 영상을 시청하는 ‘고요의 공간’, 전시전을 관람하며 경험했던 일을 회고하고 농인 가이드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기억의 공간, 그리고 청각장애인이 운영하는 ‘고요한택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동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좌측부터) 변신의공간(헤드셋 착용 및 안내), 초대의공간(수어 이해 및 안내), 표현의공간(농인과의 소통)


 

(좌측부터) 고요의 공간(수어뮤지컬 관람), 기억의 공간(농인과의 대화)

 

이동의 공간(청각장애인 고요한택시 체험)



전시 관람객은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농인에 대해 소리를 못낸다고 오해했었던 것 같다"며 청각장애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농인과 직접 대화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좋았다", "수어 뮤지컬을 보며 그 사람의 눈빛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오히려 더 진심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인상깊었던 체험 소감을 밝혀주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보이다 노선영 대표는 “청각장애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며, 농인과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0월 말, 온라인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3D 전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뜻한동행 홈페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장애체험전시 '같은 사람, 다른 감각' 농인 가이드